좋은 음악에 좋은 막걸리를 마시면 기분이 좋아진다. 요즘엔 국순당에서 나온 고(古)막걸리를 먹고 있다. 아스파탐이 들어있지 않고 누룩 함량이 3배라고 한다. 1960년대 막걸리를 재현했다고 하는데 술빛깔이 누런 흙탕물인 것이 내겐 정겹게 느껴진다. 맛도 깊어서 좋다. 그런데 알콜도수는 조금 높아 7.8%로 한병을 먹고나면 취기가 확 올라온다. 내겐 월지 자수(水) 편인(천을귀인이기도 함)이 있어서 그런지 무엇이든 한없이 깊을수록 좋다. 유투브를 검색하다가 좋은 음악을 발견했다. 가야금과 얼후 연주를 늘 좋아했는데 오랜만에 섬세하고 아름다운 곡들을 발견했다. 연주자의 뛰어난 재능에 감사한다. 얼후 연주자인 '이비'는 언젠가 세계적인 음악인으로 높이 평가받게 될 날이 올 것이라고 보인다. 얼후는 우리나라 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