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7 사람들은 '하늘뜻’이란 말에는 정서적으로 숙연해지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하면서도 '운명'이라는 말에는 심리적 저항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왜 그럴까? 아마도 '하늘뜻'과 같이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운명같은 영역을 인정할 수는 있지만 인간의 삶 전체가 모두 정해진 것으로 보는 시각까지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보기 때문일 것이다. 즉 자유의지와 노력의 영역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일 것이다. 어떤 방송을 보니 패널로 나온 철학자는 이렇게 말한다. 자신이 보기에 '운명론과 '결정론'은 다르다. '운명론이 모든 것이 정해진 것이라는 설명이라면 결정론은 정해져있지만 이렇게 하면(예>노력하여 미래의 결과를 바꾸는 등으로) 바꿀 수 있다'는 식의 설명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본인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