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자고 산책하고 하늘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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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원과 괴짜

2019. 9. 24 4차원, 괴짜, 이상한 사람, 사회의 패배자, 외톨이 등과 같은 호칭은 모욕이 아니라 즐거운 찬사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뻔한 사람이 아니라는 뜻이니까요. 하지만 사람들 눈에 띄는 것은 자신의 자유가 줄어드는 것이니 눈에 띄지 않게 사는 것이 현명하겠죠. 옆에 있어도 아무도 주목하지 않으니 바람처럼 어디든 지나다닐 수 있죠. 사람들은 어떤 사람을 볼 때 외모, 나이, 재산, 직업, 지위, 학력, 자동차, 사는 동네, 친구 등으로 바라보죠. 숲만 들여다보아서는 산을 볼 수 없는데도 말이지요. [안전은 보장할 수 없음](2012)라는 영화 추천합니다.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캐릭터가 사랑스럽고 아주 소박한 영화이지요. 영화가 끝나면 잔잔한 여운이 일지요. 이 땅의 4차원, 괴짜, 외톨이들..

영화 관련 2021.06.05

영화 돼지꿈(1961)과 현대문명

현대문명은 목발과 같다고 하지요. 다리가 다 나았는데도 목발에 계속 의지한다면 다리는 병들게 될 것입니다. 옛날 우리나라 영화 중에 특별히 좋아하는 영화들이 있는데 [마부](1962), [안개](1967), [서울의 지붕밑](1961), [느미](1979), [소나기](1978) 등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옛날 영화를 보면 영화의 내용 말고 다른 것이 더 눈에 들어오더군요. 영화 [돼지꿈](1961)은 욕심이 화를 불러온다는 줄거리가 뻔한 영화입니다. 헌데 저에게는 1961년 당시 서울 중산층이 사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당시 중산층이란 정부가 공급한 단지의 깨끗한 주택(15평 정도)에서 주택할부금을 갚아나가며 사는 수준인 모양입니다.(영화는 유투브로 시청가능)(출연한 아역 배우는 영화배우..

영화 관련 2021.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