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지 자수

에뽈 일러스트

 

酉, 戌, 亥, 子, 丑월 생은 신중합니다.(본격적인 가을과 겨울생)

子월, 丑월생은 나이를 먹어도 순수하지요.

월지 자(子)수는 정보력과 지혜의 씨앗을 가진 사람이며, 사물의 근원, 신(神)적인 본질에 이르고자 합니다.

(子월 乙목 일간이며 火기가 약하고 천간 戊토에 의지한 경우가 가장 그러하며, 子월 丁亥일주가 가장 그러합니다)

그리고 과거와의 단절과 새출발을 좋아합니다. 또 자수는 옛사람들이 쥐로 표현한 것만큼 생식능력과도 관련있고 성(性)에 대한 관심도 강하지요. 그리고 깊은 잠을 자는 것을 좋아합니다.

깊은 성(性)적 만족은 죽음을 경험하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깊은 성적 만족은 욕심이 작고 몸과 마음이 자유로울 때 이를 수 있습니다.

깊은 잠, 죽음, 깊은 성(性)적 만족은 가장 신을 닮았지요. 여기에서 우리는 한없는 자유와 평온함을 느낍니다.

월지 자(子)수는 지혜(정신적 완전함에 이르고자 함)도 좋아하지만 이러한 자유와 평온함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물론 '삶'과 '생명활동'도 신을 닮지 않았는가 하고 물을 수 있겠지요.

죽음은 삶을 그리워하니 우리가 지금 태어난 것이겠지요.

또 지금 살아있으니 이젠 죽음을 그리워하게 되지요.

죽음은 단순히 육체의 죽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개체가 완전히 소멸해 전체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라고 봅니다.

무한한 평온함을 그리워하는 것이지요. 모든 존재는 시냇물이니 모두가 신의 바다에 이르고 싶어하겠지요.

 

천국 가서 영생한다는 생각은 너무 지루한 아이디어라고 봅니다.

사람들은 천국은 고통도 굶주림도, 늙음도, 추함도, 질병도, 죽음도, 어떠한 결핍도 없는 곳이라고 하지요.

그러면 누군가는 말합니다. 그러면 "천국에서는 서로 도울 일도 없을 것이니 결국 천국은 서로 돕지 않는 사회다."라고요. 우리는 여기서 조금 당혹스럽게 됩니다.

결국 완전함에 대한 욕망과 무지가 천국과 영원함에 대한 갈망을 낳았다고 봅니다.

 

월지 자(子)수를 가진 분들은 영원하다는 것도, 완전하다는 것도 지루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요.

깊은 잠, 죽음, 깊은 성(性)적 만족이 가장 신을 닮았다는 것을 알고 있지요. 이것들은 매우 창조적인 활동이지요. 완전함이 아닌 조화로움이 신을 닮은 마음이겠지요.

 

어떤 예술가가 말하더군요. "Perfect is boring."(완전한 것은 지루하다)

이 분은 월지 자(子)수를 가진 분이 아닐까요.

 

수영하는 법을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사랑’을 말로 설명할 수 있나요? '용서'를 말로 설명할 수 있나요?' '신(神)'을 말로 설명할 수 있나요?

따라서 이러한 에너지가 같은 것임을 직접 경험하는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깊은 잠과 깊은 성적 만족, 그리고 지금 당장 죽어도 기쁜 마음(=신(전체)에 돌아갈 수 있으니 기쁜 마음)을 경험하는 수밖에 없다고 보입니다. 이 또한 하느님의 은총이 있어야 가능하겠지요.

사람이 경험하는 것 가운데 ‘지금 이 순간 죽어도 좋아’라고 할만한 순간들은 어떤 것들일까요?

 

어릴 적에 잠에 깊이 들었다가 깨어나면 마치 시간이 며칠이나 지나간 것 같은 느낌이었던 적이 많았지요. 그리고나서 주변을 둘러보면 세상이 얼마나 신비롭고 경이로왔는지 모릅니다.

(영화 [사랑의 기적](1990)은 이와 비슷한 내용이지요)

 

아마도 이런 죽음과 같은 잠을 몇번이라도 자본 분은 저의 이야기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그런 잠을 한번이라도 잘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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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지 자수(子)를 가진 분들은 정(情)과 눈물도 많지요. 자수는 연못이나 옹달샘으로도 볼 수 있기에 월지나 일지에 자수(子)가 있으면 무언가에 빠지면 깊이 빠지게 됩니다. 이런 감성 가득한 노래를 들으면 자기도 모르게 매혹되고 푹 빠지게 되지요.

 

 

전유진 - 숨어 우는 바람 소리 (MBN 현역가왕 2024.02.06 )
https://www.youtube.com/watch?v=6UFYux-kv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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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16 추가함 :

 

자(子)월생의 일반적인 뜻은 "신중하다. 자제한다. 고요하다. 참는다. 순수하다. 진실을 찾으려고 한다. 현재보다 미래를 대비한다"입니다. 

이런 성격의 사람이 되지요.

외울 때는 "신자-고참순-진미" 하고 외우면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