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부터 8체질 의학과 약초에 관심과 연구심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자연의학 하시는 분들이 8체질 의학에는 조금 둔감하신 듯하여 아쉬운 맘으로 이 글을 남겨봅니다.
이제마의 사상의학이 오늘에 이르러 8체질의학으로 발전했고, 사람마다 타고난 장부가 약한 장부와 강한 강부가 있음을 알고 이러한 체질에 맞추어 잘맞는 음식과 생활습관을 해나가면 건강에 도움이 아주 크다는 내용입니다.
쉽게 예를 들어 육식이 매우 해로우며 채식이 이로와 쌀밥에 김치만 먹어도 건강한 체질(예>금양/금음체질)이 있고,
반대로 육류비중이 곡류보다 높은 것이 좋은 체질(예> 목양/목음체질)이 있다고 이야기됩니다.(물론 성장촉진제, 살충제, GMO 사료와 동물학대에 가까운 현대의 공장식 축산환경에서 나온 육식이 환경과 인간성과 건강에 미치는 좋지 않은 영향은 별도로 이야기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 화를 가볍게 자주 내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체질(예>목양체질)이 있고, 화를 자주 내는 것이 해로운 체질(예>금양/금음체질)이 있습니다.
말을 많이 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체질이 있고(예>폐기가 너무 강해 폐기를 조금 소모시킬수록 조화가 되어 건강해지는 체질. 금양/금음체질), 말을 많이 하면 기가 많이 소모되는 체질(예>소음인이 교사인 경우)이 있습니다.
체력이 약하고 에너지와 능률이 늦게 발동해 아침에 일찍 출근하는 직장생활을 오래하면 병들기 쉬운 체질(수양/수음체질로 소음인이라고 말함. 잠을 충분히 자고 늦게 천천히 일어나는게 건강에 중요한 체질. 올빼미형)이 있고, 밤새 과음과 과로를 하고 아침 일찍 출근해도 거뜬한 체질이 있습니다.(예>간/담이 강한 목양체질이 그러하며 목음체질도 강한편)
얼마전 아주 흥미로운 뉴스를 보았습니다.
삼시세끼 라면만 48년 드신 할아버지 건강([출처] 국민일보 2019. 6. 3)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3366413&code=61171811&cp=du
삼시세끼 라면만 48년간 드시고 91세까지 살고 계신 할아버지 이야기인데 이 이야기는 건강에 대해 많은 화두를 저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여러 각도에서 접근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박병구 할아버지는 2020. 5월 별세하셨다)
무엇보다 먼저 할머니와 욕심과 집착없이 살고 계신 것과 농사지으시며 적절히 몸을 늘 움직이시니 건강하시고 몸에 흡수한 최소한의 에너지만으로도 건강할 수 있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여기에 목양체질로 추정되어 밀가루음식이 잘 맞았다고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금양/금음체질이었다면 가능했을까요? 아마 어렵다고 봅니다. 금양/금음체질에는 밀가루(특히나 수입밀가루는 더 해로움)음식은 해가 큰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아침, 점심, 저녁 모두 막걸리만 마신다? 12년째 막걸리 밖에 먹을 수 없던 여자의 사연
https://www.youtube.com/watch?v=eCN_Luf8IaU
12년째 막걸리만 먹고 사시는 할머니의 경우 추정컨대 금음체질로 보입니다.
태양인(금양 또는 금음체질)에게는 순수한 100% 쌀막걸리가 아주 좋지요. 그리고 순수한 포도즙도 아주 좋고요.
(포도만 먹고 암을 고쳤다는 이야기가 있다면 그냥 믿기보다 아마도 그 사람은 태양인(금양 또는 금음체질)일 가능성이 높겠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태양인이 포도만 먹으면 모두 암에서 낫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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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이 짧아 더 이상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나 한 가지를 더 보탠다면 사주명리학을 통해 그 사람의 장부의 강약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특정 오행의 과다나 합/충을 통해 추론해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같은 체질 안에서도 질병/수술에 노출이 잘 되는 분과 그렇지 않은 분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요즘 한의사들이 사주명리를 많은 배우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봅니다.
음지의 학문으로 일컬어졌던 한의학, 풍수가 이미 제도권의 학문으로 들어섰고 그 마지막 주자가 사주명리학이 되리라고 봅니다. 아직은 객관성과 합리성을 더 다듬어야 하고 대중의 의식수준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8체질 의학에서 주의할 것은 체질감별인데 제 나름 표를 만들어보기도 했습니다만 집에서 쉽게 해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린다면 배탈이 나서 소화가 안 되거나 설사를 할 경우에 참고로 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태양인의 경우 메밀국수, 소양인은 보리밥, 태음인은 삶은 밤, 소음인은 따뜻한 찰밥을 먹으면 속이 편해집니다. 그리고 평소에 아주 잘 맞는 약이 되는 음식으로는 태양인은 오가피, 소양인은 구기자, 태음인은 칡즙(목양인) 감자즙(목음인), 소음인은 인삼/꿀입니다.
8체질의학에다 많은 자연의학과 대체의학을 결합시켜 생각한다면 더욱 풍부한 의학/의술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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