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자고 산책하고 하늘 보는 것이 좋다.

세상의 진실

좋은 막걸리는 귀한 신의 선물이다.

정화사랑1 2021. 11. 25. 11:19



사상체질에 따라 막걸리도 잘 맞는 체질이 있다. 일반적으로 태양인(금양, 금음체질)은 100% 쌀막걸리가 좋다. 
소양인(토양, 토음체질)에게는 맥주가 좋고, 태음인(목양, 목음체질)은 소주, 소음인(수양, 수음체질)에게는 독주가 좋다고 알려져있다.(내 경험으로는 소음인은 독한 술보다 따뜻하게 데운 청주가 훨씬 좋다. 또 인삼주도 좋다)
그런데 우리 모두는 주체질과 부체질로 되어있으므로 사상(태양, 소양, 태음, 소음)에서 8체질로 나뉘며 더 나아가 64체질로 나뉠 수 있다. 
음식은 주체질에 맞추는 것이 좋지만 부체질도 고려해야 한다. 즉 태양인(금양, 금음)이 아닌 다른 체질도 부체질이 태양인(금양/금음체질)이라면 막걸리가 잘 맞을 수 있는 체질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좀더 자세히 살펴보자. 
막걸리를 살필 때 첫째 기준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 
내게는 무엇보다 합성감미료(아스파탐)이 들었는가 그렇지 않은가가 첫번째 기준이다. 
체질은 그 다음이다. 
합성감미료(아스파탐)는 미국의 화학자가 1965년 발견했는데 설탕보다 200배나 단맛이 나기에 
이후 청량음료에 많이 퍼지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유해성 논란이 계속 뒤따르고 있다. 뇌와 신경계를 손상시키며 치매, 탈모, 성기능 장애 등을 유발하기 쉽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막걸리를 고를 때 먼저 이름, 상표, 가격, 맛 등으로만 살피고 선택하면 되겠는가. 그래서 합성감미료(아스파탐)가 든 막걸리를 먹으면 머리가 아프다.



보통 생막걸리와 그냥 막걸리를 구분하는데 열로 살균처리를 하지 않은 막걸리를 생막걸리라고 한다. 
따라서 본래 막걸리가 생막걸리라고 보면 된다. 생막걸리는 발효과정이 빨리 진행되므로 보존 기간이 1달 이내로 짧다. 
그런데 주문한 막걸리가 도착해 바로 열어서 마시면 조금 목넘김이 불쾌하다.

 

최근  [느린마을 마컬리](1,000ml) 막걸리를 하루 반병 정도 먹고 있다. 어떤 막걸리이든 중요한 것은 본인의 경험일 것이다.  주문후 도착하면 서늘한 곳에 두었다가 1~2일 후에 마시면 좋다.

또는 그날 식탁에 놓아두었다가 다음날 마시면 되는 것이다. 

바로 냉장고에 넣어둘 경우엔 5일 정도 후에 마시면 좋다. 빨리 썩는 것이 훌륭한 음식이다. 아래 맥도날드 햄버거 기사를 보라.



"18년 지나도 안썩는 맥도날드 햄버거"

                                           뉴데일리뉴스  최유경   최종편집 2010.02.08 

  
1989년 어느 날. 한 청년이 맥도날드 햄버거 두 개를 샀다. 이 청년은 햄버거 한 개는 먹고 나머지 한 개는 무심코 점퍼 주머니에 넣어둔 채 옷장에 점퍼를 넣어뒀다. 일 년이 지나도록 청년은 나머지 햄버거의 존재를 까맣게 잊은 채 지냈다.


그렇게 1년이 지났다. 그 청년은 옷장에서 점퍼를 꺼내다가 깜짝 놀랐다. 주머니엔 일 년 전에 구입했던 햄버거가 ‘그대로’ 있었던 것. 웬일인지 모양도, 냄새도 똑같았다. 

친구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줬더니 믿지 않았다. 아무도 믿지 않았다. 

그때부터 청년은 해마다 맥도날드 햄버거를 수집했다. 빅맥버거, 더블치즈버거 종류도 다양하게 골랐다. 여러 개의 햄버거를 구입해 지하실에 넣어두고 해마다 변화과정을 지켜봤다. 

최근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youtube.com)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맥도날드 18년 동영상’의 내용이다.

동영상에는 1991년부터 계속 사들인 맥도날드 햄버거의 상태가 얼마나 멀쩡한지 나온다. 즉 18년 동안이나 빵이 그대로 있다는 말이다. 이 동영상은 청년이 처음 구매했을 때 모습은 연출한 장면이지만 해마다 수집한 햄버거는 실제 동영상이다.

18년째 썩지 않는 맥도날드 햄버거보다 더 충격적인 것은 동영상 마지막 부분에 올라가는 빨간 글씨이다. 

맥도날드 햄버거에는 살충제 성분이기도 한 메틸클로노폼, DDT 등이 포함된 1000여 종의 화학약품이 함유돼 있다고 공개했다.



이번의 막걸리 경험을 통해 주체질은 소음인(수음체질)이지만 내게 부체질은 금음체질인 것을 확인했다. 지난 수십년간 어떤 막걸리를 먹어도 뒤끝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달랐다.
이것은 좋은 막걸리를 만났기 때문일 수도 있고, 오(午) 화(火)대운이 드디어 발동했기에 막걸리가 예전과 달리 몸에 잘 맞게 된 것일 수도 있다. 

누군가는 신에게 기도하면서, 또 누군가는 여러 방식으로 수행하면서, 누군가는 어려운 사람을 도우면서, 누군가는 음악에 취하면서,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을 하면서 신을 만날 것이다. 
내게는 좋은 막걸리를 맛보는(며칠에 한번 하루 반병 정도면 족하다) 것만으로 신에게 감사함이 넘쳐난다. 
안주는 대패오징어를 먹는데 에어프라이어로 180도에서 2분 정도 구우면 부드럽고 씹을수록 향긋하다.



음악도 도취이며, 영화/드라마도 도취이고, 사랑도 도취이고, 술도 도취이다. 이 모두 때에 따라 지혜와 영감을 준다. 
월지 편인를 가진 사람은(특히 水편인)  창조성, 몰입능력, 분석능력이 장점이다. 그리고 자유로움과 도취를 좋아한다. 
책만 읽거나 유명한 사람의 말과 글만 듣거나 해서는 안된다. 또한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지혜와 영감을 얻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

자신 안에 水(지혜, 본질을 찾고자하는 마음)가 없으면 타인의 水가 흡수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지혜로는 멀리 갈 수가 없다고 하는 것이다.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도취가 절실히 필요하다. 내게는 가끔씩 마시는 막걸리가 그렇다. 

음악과 함께 좋은 막걸리를 마시면 영감을 얻는다. (물론 낮잠자고 산책하고 하늘을 보는 것으로도 지혜와 영감을 얻는다)


그런데 막걸리이든 어떤 것이든 관습적이고 습관적인 것이 되면 곤란하다. 무엇에 의존하면 좋지 않다. 그냥 가끔씩 활용하는 것이 좋다. 있으면 좋고 없으면 조금 섭섭한 정도인 것이 좋다. 
내게 제도권 종교는 합성감미료(아스파탐)가 든 막걸리와 같다. 그런 술은 냄새만 맡아도 머리가 아프니 바로 멀리 도망치는 것이 좋다. 좋은 막걸리는 귀한 신의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