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DQAU8t-HjK4
2021. 12. 3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신비로운 이야기이다.
왜 뜬금없이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꺼낸 것일까. 오늘은 특별한 날로 보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2021. 12. 3(음력 10. 29) 을유(乙酉)일이다.
을유(乙酉)의 물상은 베틀에서 옷감을 짜는 물상이다. 따라서 직녀가 된다.
물론 을유는 바위틈에서 자라는 난초의 물상으로도 볼 수 있다. 을(乙)은 꽃, 덩굴식물, 바람도 되고, 실과 섬유, 디자인, 문화/예술도 된다.
유(酉)금은 보석이나 날카로운 금속(칼, 가위 등)도 되고, 사찰의 종(鐘)도 되고, 술병도 된다.
신(申)금이 문명의 원료라면 유(酉)금은 신(申)금이라는 원료로 만든 완성품을 가리킨다.
[견우와 직녀 이야기]는 단순한 전래동화가 아니라 문명의 탄생과 소멸의 이야기를 매우 간단하게 압축해 표현한 동화라고 본다. 오랜 고대문명으로부터 지금까지 인류문명이 겪은 이상과 실패가 그 속에 담겨있다.
견우는 牽(끌 견) + 牛(소 우)으로 소를 잘 끌어 농사를 짓는 사람이다. 물질문명의 풍요를 뜻한다.
직녀는 織(짤 직) + 女(계집 여)로 옷감과 의복을 잘 만드는 사람이다. 옷을 잘 만들어입는 것은 문화적 풍요를 뜻한다.
즉 정신문명을 가리킨다.
현대인들이 입는 많은 디자인과 다채로운 색상의 의복들과 수렵, 채집생활로 살아가는 옛 부족인들의 옷과 비교해보라.
직녀는 옥황상제의 딸이며, 견우는 그냥 사람이다.
물론 견우도 본래는 신의 아들이다. 다만 자신이 신의 아들임을 모르며 신에게서 멀어진 사람일 뿐이다.
태초지세우성인(太初之世牛性人) 우성두우상제자(牛性斗牛上帝子) - 격암유록
天弓地乙是弓乙(천궁지을시궁을). 一陽一陰亦弓乙(일양일음역궁을).
紫霞仙人眞弓乙(자하선인진궁을). 牛性牛性何牛性(우성우성하우성).
天道耕田是牛性(천도경전시우성).
- [격암유록] 1장 남사고비결
견우와 직녀의 만남은 신과 인간이 하나가 되어 조화를 이루는 세계를 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신과 인간의 조화인 동시에 정신문명과 물질문명의 조화를 이루는 세계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 깨어지는 세계이다. 이것은 견우와 직녀가 만나지 못하는 세계로 표현된다.
옥황상제는 직녀는 서쪽 끝으로, 견우는 동쪽 끝으로 보내 서로 만나지 못하게 했다.
그들은 슬픔에 많은 눈물을 흘렸고, 이 때문에 세상에는 엄청난 비와 대홍수가 일어났다.
살기가 어려워진 온갖 동물들이 의논해서 까치와 까마귀를 선발했고(검은색은 신성(神性)을 뜻한다), 이들이 오작교를 만들어 두 사람을 건너게 해 만나도록 도와주니 대홍수는 멈추었고 다시 평화가 돌아왔다는 이야기다.
走肖杜牛自癸來
주초 두우자계래
- 격암유록의 60장(마지막장) [갑을가]
(해석) : 계(癸)수의 날에 조(趙)씨가 견우를 만나지 못한다(소를 막는다)
走(달릴 주) + 肖(닮을 초) = 趙(나라 조) 이다. 두우(杜牛)는 杜(막을 두), 牛(소 우)로 견우(牽牛)의 반대말로 보면 된다.
견우를 만나지 못한다는 뜻이다.
또한 走 + 肖 는 走(달릴 주), 肖= 小 + 月 이므로 "소월(小月)에는 내달려라, 내달린다"의 뜻이 된다.
예로부터 음력으로 29일까지 있는 달을 소월(小月)(백토끼)라고 했고, 30일까지 있는 달을 만월(滿月)(옥토끼)라고 했다.
견우와 직녀가 다시 만나려면 격변을 통과해야 한다.
무학대사가 [국조진어팔임 - 기말록]에서 정(鄭)씨와 조(趙)씨를 빗대어 자주 표현하는데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고 본다.
조선의 건국은 역사책의 몇페이지로 넘어가는 단순한 사건이 아니다. 고조선의 부흥을 뜻하는 국호를 쓴 것부터 그 시작과 끝의 드라마가 특별한 것이 되기 때문이다.
무학대사는 조선의 건국이 고조선과 배달국이라는 상고대 시대의 이상을 실현하려는 시도인 동시에 그것이 그 시작부터 실패를 드러내고 있음을 알았을 것이다.
그리고 조선의 끝에 이르러서야 고조선의 이상(새로운 세상)이 실현되는 것을 보았던 것이다.
따라서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조선 건국 초기에 한번 출연하고 조선의 끝에 다시 비슷하게 또 출연하게 된다.
조선의 시대적 범위가 1948년 대한민국 건국과 수립으로 끝났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진정한 대한민국은 아직까지 오지 않은 것이다. 무학대사가 보기에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은 조선의 끝일 뿐이다.
결국 조선왕조 500년과 1948년부터 2021년까지 정부가 수립되고 다시 진정한 조선(새로운 세상)이 시작되는 나라의 운명은 조선의 개국공신 55명과 관련이 깊은데 특히 1등 공신(20명)들과 관련이 깊게 되는 것이다.
1등 공신에 정(鄭)씨는 모두 4명이지만 그 중 핵심 3인방인 정도전, 정총, 정희계를 三奠三邑 (鄭 = 奠+邑(阝)이라고 불렀다.
조(趙)씨가 3명으로 조준, 조박, 조인옥이다. 이(李)씨는 이방원을 비롯해 모두 6명이다. 김(金)씨는 2명이다. 이 외에도 여러 다른 성씨들이 나온다. 자세한 것은 아래 주소의 조선개국공신 명단을 참고하기 바란다.
https://cafe.daum.net/suryunculb/Rb8J/4?q=%EC%A1%B0%EC%84%A0%20%EA%B0%9C%EA%B5%AD%EA%B3%B5%EC%8B%A0%EB%AA%85%EB%8B%A8
드라마 시작의 주인공인 이성계가 드라마 완결의 주인공 이재명으로 다시 등장한다.( 하지만 백신의 위험성에 대해 한마디도 없는 이재명의 모습은 많이 안타깝다)
그리고 3명의 정씨는 팔유대읍으로 다시 실현된다. 또한 조씨는 조국으로 다시 등장한다. 2명의 김씨(김사형, 김인찬)도 김혜경, 김부선으로 등장하니 흥미롭다.
격변을 거치면서 견우와 직녀(하늘과 인간)가 만나게 된다고 볼 수 있다.
(2022. 7. 7 추가 : 대선 결과로 이재명을 평가하는 것은 섣부르다. 격변이 시작되면 그의 진정한 역할이 시작될 것이다)
오늘은 정부가 코로나 특별방역 계획을 발표한 날이기도 하다. '방역 패스' 를 전면 확대하기로 했고, 백신 접종을 안하면 식당·카페 등 다중시설을 이용 못하게 된다고 한다. 점점 모두가 통제받는 세상이 되어가는 것이 걱정스럽다.
앞으로 세상에 닥칠 일들에 비하면 코로나는 정말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이제부터 하루 하루가 조심스러운 날이 되어간다.
이재명은 흥미롭게도 본인이 을유(乙酉) 일주이며, 12. 3(을유일)(직녀의 날)부터 전북지역을 2박3일로 순회한다.
전북지역은 격변을 거치면서 새로운 한국의 중심이 되는 지역이다. 이제 직녀가 견우를 만나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격변을 지나야 한다.
우성입중(牛聲入中) 찾아드소 : 소 울음소리를 찾아드소
우성출처 즉비산비야(牛聲出處 卽非山非野) : 소 울음소리가 나는 곳은 곧, 산도 아니고 들판도 아닌 곳이다.
- [격암유록] 은비가(隱秘歌)
우성궁궁(牛聲弓弓)이란 말도 있다. 소 울음소리가 하느님(弓弓)이라고 하니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세계요, 감나무요, 소울음소리요, 궁궁을을이요, 낙반사유인 것이다.
하느님을 닮으라는 뜻이다. 하느님을 닮은 마음은 착하고 바르고 지혜로운 마음이다.
이제는 종교를 벗어나 내면에 귀 기울여야 한다.
2023. 2.19 추가 :
후천이라는 새로운 세상의 중심은 전북7읍으로 알려져있지만 정확히 말하면 전북 8읍이라고 보인다.
군산은 앞으로 있을 거대한 지각변동과 자연재해를 생각할 때 해안가이므로 제외시켜야 하고,
이재명이 전북을 순회한 지역인 무주와 남원이 추가되면 전북 8읍이 되기 때문이다.
전주, 김제, 정읍, 무주, 진안, 장수, 임실, 남원이다.(이곳을 십승지로 오해해서는 안된다. 십승지는 '하느님뜻을 품은 마음'이기 때문이다)
정(鄭)을 파자하면 팔유대읍 八+酉+大+邑(阝)이 되니 그러하기도 하고 이재명이 전북8읍을 순회한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2023. 3. 14 추가 :
趙 = 十(열 십) + 疋(짝 필) + 肖(닮을 초)이다. 十(열 십)은 하느님이므로 趙는 하느님의 짝(배필)인 직녀를 뜻한다.
따라서 走肖杜牛自癸來(주초 두우자계래)의 뜻은 "계(癸)수의 날에 직녀가 견우를 만나지 못한다(소를 막는다)"가 된다.
[주초두우자계래(走肖杜牛自癸來)]는 2023년(계묘년)부터는 하늘이 막히듯 어려운 운이 시작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즉 [수토삼수종말(水兎三數終末)] 또는 [오묘일걸말판운(五卯一乞末版運)]과 비슷한 표현이라고 본다.
'세상의 진실1'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흥미로운 관찰 1 (0) | 2021.12.31 |
---|---|
하루를 선물합니다. (4) | 2021.12.11 |
말과 글을 살피기 (0) | 2021.12.01 |
좋은 막걸리는 귀한 신의 선물이다. (0) | 2021.11.25 |
감나무를 따르는 자는 살고, 사람들의 무리를 따르는 자는 죽는다. (1) | 2021.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