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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진실

말과 글을 살피기

정화사랑1 2021. 12. 1. 16:00

 

청양고추 부추전

 

 

새로운 생각,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생각을 가진 이가 어디 있을까 싶어 인터넷 검색을 해보는데
찾기가 어렵다. 혹시 있다면 누군가 알려주면 좋겠다. 


블로그 첫 화면에 호랑이나 독수리 같은 것으로 자신을 상징해놓은 블로그들이 있다. 자신을 특별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으로 쉽게 이해된다.
하지만 무엇인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전혀 특별하지 않다. 오히려 자신을 아무것도 아닌 사람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특별한 사람이기 쉽다.


어떤 블로그는 어느정도의 지식과 지혜를 다루지만 자신의 실력을 과대포장하는 이도 보았다. 물론 백신의 위험성을 상세히 소개하고 알리는 것은 훌륭하다고 본다.
하지만 타인의 사주 해석을 수백명 이상 풀이해놓았던데 누군가 틀린 생년월일이라고 지적해주어도 수정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본인이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가졌고 주장한다.


스스로 공개한 자신의 명식을 보니 을미(乙未) 일주이던데 원래 을미 일주가 좋게 말하면 처자식은 절대 굶기지 않을만큼 수완이 좋고, 다른 면으로 본다면 항상 머리속에 돈벌 궁리로 가득한 사람이 많다. 을미(乙未) 일주는 박학다식하고 만물박사가 많으며 성질나면 성질이 더럽다. 물론 백호이므로 사회적 성공에너지도 강하다.

을미 일주는 일지에 비견고를 깔고 있어 사람들의 무리를 이끄는 교주 스타일이 많다. 

타인에게 지식과 지혜를 통해 자유를 주면서 동시에 이를 통해 군림하려드는 스타일로 보인다. 수평적인 관계에서 대화하기 보다 선생과 제자라는 수직적인 관계에서만 대화하려고 한다. 
무엇보다 토생금 + 금생수가 되어있지 않다. 현침이 강해 직관력은 있다고 보이지만 물질과 색욕이 강한만큼 그 이상의 깊이로 나아가기 어렵다고 보인다. 다만 카리스마가 있다.

근사하고 적절한 종교적 권위가 느껴지는 블로그 제목만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다. 

  
어떤 블로그는 미래 예언 해석만 10년 가까이 하는 분이던데 그동안 수천개의 글을 쓰고 또 지우고 또 계속 쓰는 걸 보면 전혀 미덥지가 않다. 미래 예측과 해석에 일리가 있는 부분은 분명 도움이 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고 보인다. 사람들과 거의 소통하지 않고, 권위적으로 군림하려고만 한다. 선생노릇만 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백신의 위험성에 대한 이야기가 한마디도 없는 것은 더더욱 이해가 되지 않는다. 본인이 백신을 맞고 허리가 쑤셔 너무 힘들었다는 이야기만 할 뿐이다. 

명리를 어느정도 공부한 사람은 알지만 토생금 + 금생수가 되어야 양질의 지식, 정보, 지혜에 도달할 수 있다.

그리고 어느정도의 화(火)기가 작용해야 이러한 토생금 + 금생수가 제대로 작동한다. 

말과 글을 너무 많이 생산하는 것은 토생금 + 금생수가 잘 되어있지 않다는 증거가 된다. 
일이든 사람이든 지식이든 불필요한 것을 떨구어내고 양질의 것만으로 추려내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토생금 + 금생수이기 때문이다. 


개인의 미래이든 사회의 미래이든 미래 예측은 어차피 말하는 이보다 듣는 이의 감수성과 안테나가 더 중요하다. 
이미 알 사람은 말하지 않아도 알고, 모를 사람은 아무리 말해줘도 알아듣지 못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이다.
또한 알고 모른다는 것이 한 생애만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미래 예측에 관해 말과 글을 하면서 어떤 자부심을 가질 필요도 없다. 
내 의지와 무관하게 알게 된 것을 내 의지와 무관하게 전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