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글만 읽기보다 서로 소통할 때 자신의 지성과 감성이 열릴 것입니다. 예를 들어 종교, 수행, 영성을 표방하는 여러 블로그나 카페들을 방문해보면 거의 예외없이 세상 사람들이 훌륭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책과 글을 무비판적으로 나열해놓고 있더군요. 이렇게 해서는 진실을 알기 어렵습니다.
제가 적어놓은 < 법정스님, 간디, 오쇼라즈니쉬 >라는 글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하나의 예를 든 것입니다. 또 < 앞으로는 귀인(貴人)과 신문(神門)이 중요할 것입니다 >라는 글도 함께 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기성 종교의 본질은 소통의 수직적 위계입니다. 제도적 권위(목사, 스님, 신부 등)를 가지고 타인을 수직적으로 대하며, 타인과 수평적으로 소통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지요. 자신들은 위에 있고 대중은 아래에 있지요. 말하는 소수와 듣는 다수로 되어있는 것이 제도적 종교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것이 인류문명을 오랜동안 낮은 차원에 묶어두고, 많은 폐해를 낳아왔다고 봅니다. (신분제를 종교적으로 함께 강화하며 이끌어왔다고 볼 수 있으며, 타인을 힘과 돈과 지식으로 누르며 고통을 주는 행위를 지속시켜왔지요)
인디언 사회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둥글게 둘러앉아 가장 지혜로운 이에게 자연스럽게 권위가 주어졌지요. 그리고 인디언 추장은 어릴적부터 자라면서 부족의 어머니들이 관찰하며 나중에 어머니회에서 가장 지혜롭고 성품이 훌륭하다는 평판을 들은 이들 가운데 추천이 이루어집니다. 이제 인류는 고대 인디언 사회의 지혜로움을 회복할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자신을 특별하다고 여기는 사람은 평범한 사람일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을 아무것도 아닌 사람으로 여기는 사람은 특별하지요.
명리를 알고 그 너머까지 궁리하다보면 세상에서 훌륭하다는 분들의 말, 글, 삶도 일반인들이 보는 시각과 전혀 다르게 이해할 수 있지요. 우리시대의 영성가로 알려진 다석 유명모 선생도 그분에 관한 책만 읽고 판단해서는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세상에서 물질적인 복과 정신적인 성취를 모두 갖추어서 복이 많다고 평가받는 분들은 오래된 영혼이라고 보기 어렵지요.
사람들에게 평판이 좋고, 주변에 자신을 따르는 사람이 많고, 타인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다는 것과 고통, 가난, 외로움 속에서 사람들이 거의 모르게 조용히 은둔자로 살아가는 분들의 삶은 다른 것입니다. 이제는 낡은 관념과 관습 그리고 우상에서 벗어나야 할 때입니다. 자기 내면의 영혼(신을 닮은 마음)에 귀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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