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6
삶이 괴롭거나 슬플 때 보면 많은 위로가 되는 듯합니다. 요즘에는 이런 드라마가 거의 없지요.
강한 생명력을 느끼게 됩니다. 옛날에는 거주할 수 있는 집과 쌀만 있어도 더 이상 걱정이 없었지요.
1. MBC 드라마 [몽실언니](36부작, 1990.9.1~12.30 방영)
유투브에 [해피타임 명작극장]으로 24분짜리로 요약되어 올려져있네요. 소중한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 내용 중에 가난한 살림 때문에 끼니를 제대로 챙기기 못하는데 몽실이 어머니가 딸 몽실이에게 하소연하는 대목이 기억에 남습니다.
" 몽실아 나 니 아부지한테 바라는 거 없구먼. 자식 새끼들 하루 2끼 죽이라도 배불리 먹여주기만 한다면....."
https://www.youtube.com/watch?v=2YQjb4uo1BM
2. MBC드라마 [육남매] (100부작, 1998.2.4~1999.12.17 방영)
파일 다운로드 받는 곳에 1편~62편까지 올려져있더군요. 1회~20회 정도까지가 눈물을 많이 빼놓는 것 같습니다.
이 가운데 4,8,10,12,14,18,35,43회가 감동이 컸던 것 같습니다.
유투브에는 [해피타임 명작극장]으로 21분 정도로 짧게 요약되어 올려져있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90XTgKd30Fc
3. [TV문학관] 191화 [흑과부(黑寡婦)] (1985.07.27 방영)
유투브에 [옛날티비]라는 곳이 있는데 1980년 이후의 많은 KBS 방송물들이 올려져있네요.
어릴 적 아주 큰 인상을 받았던 [흑과부]라는 작품을 오랫동안 찾았는데 최근에야 여기서 찾고 나서 얼마나 반가왔는지 모릅니다.
1980년대 중반의 거리풍경과 소박한 과일행상 등의 옛풍경이 정겹더군요.
탤런트 김을동씨의 억척스러운 어머니 연기는 다시보아도 정말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삶의 애잔함을 많이 느끼게 해 준 드라마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RbDvfvYfig
4.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16부작, 2018.3.21~5.17 방영)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이 살아가며 겪는 고독과 아픔, 그리고 성숙의 경험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외국에 많이 알릴만한 한국 드라마라고 보입니다.
보고 나면 마음이 촉촉해지고 삶이 가벼워지는 듯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TST2oyIRug
5. [MBC] 일요 드라마극장 [나야 할머니] 2010. 09. 26
완성도가 아주 높은 작품입니다. 2011년 [서울드라마 어워즈]에서 이 작품으로 나문희씨가 여자연기상을 수상했지요.
무엇보다 남지현의 연기가 빼어납니다. 감동적이고 눈물납니다.
특히 우리나라 한옥의 아름다움까지 느낄 수 있어 외국에 소개할만한 수작이라고 봅니다.
6. [MBC] 베스트극장 [잃어버린 우산] 509회 2002-10-18 이아현 김유석
드라마 전체에 배우 이아현씨의 노래가 많이 삽입되어있어 아주 매력적인 단막극이지요. 특히 집과 일터, 동네 풍경에서 2000년대 초반의 느리고 평온한 일상이 표현되어 있어 볼 때마다 지금의 드라마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받게 됩니다.
마음이 평온해지지요. 드라마 말미에 나오는 이아현씨가 부른 [잃어버린 우산]을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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