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타깝지만 후천세상을 보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성인 가운데는 아주 극소수만 후천세상에 들어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자세한 것은 이미 <말세에 살아남아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될 성인인구 예측> ( https://natzam1.tistory.com/266 )에 적어놓았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선천과 후천이란 말은 동학을 창시한 수운 최제우 선생이 처음 한 말이라고 알려져있다.
"후천 세상은 수목드라마이다."는 말은 '후천 세상은 수(水)와 목(木) 기운이 주도하는 세상이다' 라는 뜻이다. 이 말뜻을 이해하려면 <선천은 삼천양지(三天兩地) 운동을 하고, 후천은 양천삼지(兩天三地) 운동을 한다>를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쉽게 말해 선천은 양(陽)이 3걸음 가고, 음(陰)이 2걸음 간다면, 후천은 음(陰)이 3걸음 가고, 양(陽)이 2걸음 가는 것이다. 운동성의 비중이 달라지는 것을 말한다. 선천은 하느님 아버지가 주도했다면 후천은 하느님 어머니가 주도하는 세상이 된다.
선천세상은 화(火)와 금(金)이 주도한다. 즉 목생화와 화극금(火克金)을 중심으로 운동하며, 이것은 금화교역(金火交易)을 통해 화(火)가 극(極)에 이르러 금(金) 기운으로 바뀌며 후천세상으로 넘어가게 된다. 후천세상이 되면 금생수(金生水)와 수생목(水生木)을 중심으로 운동하며, 금생수를 통해 도달하게 되는 1태극 수(水)가 지혜의 감로수(甘露水)가 되어 이 물로 나무인 후천백성과 온 세상의 생명체를 키우게 된다.(수생목(水生木)
수생목(水生木)은 학습을 뜻하고, 가만있지 않고 움직이는 생명력을 뜻한다. 1양(陽)이 시생(始生)하는 것이니 아침에 일찍 눈을 뜨고 일어나는 것이요, 아침에 잠에서 깬 어린 아이가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새로운 하루를 보낼 것에 가슴이 뛰는 것을 말한다.
신(神)의 감로수로 자란 후천백성과 온 세상의 생명체는 지성과 감성의 폭발적 성장을 이루게 된다. 지혜의 감로수이기에 하나를 배우면 열을 이해할 만큼 이해력이 높고, 양질의 정보와 지식, 지혜를 습득하는 것에 탁월함을 보이게 될 것이다. 또한 금생수(金生水)를 바탕으로 하니 많이 움직이지 않아도 많은 것을 경험하고, 지성과 감성의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몸은 어린 아이처럼 순수함과 생명력이 가득한데 그 정신은 노인의 여유와 지혜로 가득한 사람을 상상해보라.
금생수(金生水)란 홀가분한 삶이다. 화(火)가 청년이요, 금(金)이 장년이라면 목(木)은 어린아이요, 수(水)는 노인이다.
선천 5만년의 세상은 목생화와 화극금(火克金)이 중심이기에 내 기분대로 살고, 재물과 지위를 높이기 위해 부단히 애쓰는 청년과 장년의 기질로 살아가지만 후천 5만년의 세상은 금생수(金生水)와 수생목(水生木)이 중심이기에 불필요한 일, 물건, 책들을 모두 떨구어내고 양질의 정보, 지식, 지혜를 바탕으로 홀가분한 삶을 살고, 애쓰지 않는 삶, 한가로운 삶, 마음이 편안한 삶을 추구하게 된다
자, 그러면 이제부터는 이러한 주장에 대한 동양철학의 근거를 살펴보기로 하자.
한동석 선생이 1966년에 쓴 책 <우주변화의 원리>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3, 8은 목(木), 2, 7은 화(火), 4, 9는 금(金), 1, 6(수), 5, 10(토)가 된다. 자(子)수는 1, 축(丑)토는 5, 인(寅)목은 3, 묘(卯)목은 8, 진(辰)토는 5, 사(巳)화는 2, 오(午)화는 7, 미(未)토는 10, 신(申)금은 9, 유(酉)금은 4, 술(戌)토는 5, 해(亥)수는 6이 된다.
12지지에 배속된 숫자값을 각각 봄(인묘진), 여름(사오미), 가을(신유술), 겨울(해자축)으로 계산해보면 숫자합은 봄 16, 여름 19, 가을 18, 겨울 11이 된다.
이러한 숫자값은 전체 운동에서 차지하는 오행의 운동성의 비중을 뜻하며 이를 한동석 선생은 '확장률'이라고 표현했다.(이러한 단어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12지지 전체의 숫자합은 64이다.(12지지의 숫자합은 65가 되지만 자(子) 수는 1태극이자 오행의 변화에 참여하지 않는 주체이기에 숫자 1은 빼야하기에 64가 되는 것임. 겨울(해자축)도 본래 12이지만 마찬가지로 숫자 1에 해당하는 자(子)수는 빼므로 11이 됨 )
봄 여름 가을 겨울 가운데 가장 숫자값이 큰 것은 여름(19)과 가을(18)이고 이를 더하면 37이 된다. 가장 숫자값이 작은 것은 봄(16)과 겨울(11)이고 이를 더하면 27이 된다. 12지지 전체의 숫자합인 64를 기준으로 37/64과 27/64는 대략 3 : 2가 된다. (한동석 선생은 이 비율값이 정수로 딱 떨어지지 않고 소수점값으로 나오는 것은 자전축이 경사지어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잘 이해되지 않는다)
그런데 한동석 선생이 명리학을 알았다면 이를 좀더 명료하게 설명했을 것으로 생각된다.(1960년대는 자강 이석영 선생으로 대표되는, 자생적인 명리학이 막 태동하던 시기이기에 한동석 선생이 따로 명리학을 공부하고 활용하기는 매우 어려웠던 시대였다고 본다)
< 12운성 조견표 >
명리학에는 12운성(運星)이라는 것이 있다. 12포태법(胞胎法)이라고도 불린다. 모든 지지는 천간에 따라 12가지의 에너지 단계로 표현된다. <생욕대 녹왕쇠 병사묘 절태양>이 그것이다. 특히 죽음의 단계를 <사묘절>의 3단계로 표현한 것은 서양과 다른 동양철학만의 절묘한 통찰이라고 볼 수 있다.(자세한 설명은 생략함)
여기서 <생왕묘(生旺墓)>는 12운성의 "율려(律呂)"라고 말할 수 있다. "율려(律呂)"란 우주의 심장이요, 리듬을 말한다. 우주의 중심축이요 우주의 벼리라고 할 수 있다. 숫자로는 3으로 표현된다. 즉 우주를 경부선으로 비유하면 시작과 끝과 중간에 해당하는 서울, 부산, 대전이 율려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세 지점만 끌면 전체를 끌어올 수 있다.(지배엘리트의 상징인 삼각형도 그 본질은 우주적 율려를 가리키는 것임을 이해하는 것이 좋다)
하루 24시간에서도 40분의 1에 해당하는 36분이 하루의 율려에 해당한다. 2시간마다 시작과 끝 그리고 중간에 1분씩 모두 3분에 해당하는 것이다. 1년 가운데는 9일이 1년의 율려에 해당한다. 4개월마다 시작과 끝 그리고 중간에 1일씩 해서 모두 9일이 되는 것이다.
10천간은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인데 여기서 각각의 <생왕묘(生旺墓)>를 찾아보자.
을병무(乙丙戊)는 인오술(寅午戌) 화(火) 운동을, 정기경(丁己庚)은 사유축(巳酉丑) 금(金) 운동을, 신임(辛壬)은 신자진(申子辰) 수(水) 운동을, 계갑(癸甲)은 해묘미(亥卯未) 목(木) 운동을 하게 된다. 여기서 화(火)와 금(金)은 3 : 3이요, 수(水)와 목(木)은 2: 2가 된다.
따라서 양(홀수)과 음(짝수)의 비율이 3 : 2로 정수비로 딱 떨어지게 된다. 선천 세상은 <삼천양지(兩天三地) 운동>을 한다는 것은 바로 이것을 뜻한다.(보통 봄, 여름은 양(陽)이요, 가을, 겨울은 음(陰)이라는 전통적인 음양 개념을 넘어설 필요가 있음. 화(火) 기운이 주도하며 운동성이 큰 것이 양(陽)이요, 수(水) 기운이 주도하며 운동성이 큰 것이 음(陰)이 되는 것임)
후천이 되면 천간 무(戊) 토는 화(火) 운동이 아닌 목(木) 운동을 하고, 기(己) 토는 금(金) 운동이 아닌 수(水) 운동을 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계갑무(癸甲戊)는 해묘미(亥卯未) 목(木) 운동을 하게 되고, 신임기(辛壬己)는 수(水) 운동을 하게 된다. 따라서 화(火)와 금(金)은 2 : 2이요, 수(水)와 목(木)은 3: 3이 된다. 이것이 <양천삼지(兩天三地) 운동>이 되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수(水)와 목(木) 기운이 후천 세상의 중심이 된다는 것은 (금생수 + 수생목)으로 어린 아이의 순수함과 생명력에 노인의 지혜가 결합된 것을 말한다. 후천 세상이 되면 지구 자전축이 정립되고, 지구의 공전 궤도가 타원이 아닌 정원운동을 하기에 이것은 엄청난 진동수와 에너지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인체내 활성화 되지않은 12가닥 DNA가 활성화되며, 수명이 최소 700세 이상으로 늘어나며, 몸이 30대의 나이의 신체로 변화되며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고 추정된다. 그리고 금생수이기에 최소한의 움직임으로도 많은 지성과 감성의 경험을 하게 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말하지 않고도 텔레파시로 의사소통하게 될 수 있다.
예수가 "누구든지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비유적으로 말했는데, 후천은 <양천삼지(兩天三地) 운동>을 한다는 사실을 이해한다면 이것은 비유가 아닌 진실에 가까운 것임을 이해할 수 있다.
(금생수 + 수생목)이 되는 후천세상의 백성은 어린 아이의 순수함과 생명력에 노인의 지혜가 결합된 사람을 말하기 때문이다. 또한 금생수가 바탕이 되기에 보이지 않은 세계를 쉽게 다룰 수 있고, 물리적 거리를 단숨에 뛰어넘는 높은 기술문명을 구가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지금보다도 더욱 현실같은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실제 현실과 같은 꿈의 세계를 구현해 현실이 수천배 더 폭넓어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1960년대 또는 조선시대에서 몇달간 여행하는 경험을 단 30분의 가상현실 체험을 통해 경험하게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수(水)는 지혜와 사색이요, 잠과 휴식이다. 목(木)은 사람들과의 어울림, 호기심, 경험, 생명력이다. 이 모두를 깊숙히 체험하는 세상이 후천세상이 될 것이다. 후천세상은 경험과 지혜가 무한히 확장되는 신인류의 세상이 된다. 선천세상에서 몇년간 경험할 일을 후천세상에서는 단 며칠만에 경험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후천백성이 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은 이러한 미래에 대한 비전을 상상력으로 품으며 앞으로 격게 될 격변의 비극과 어려움을 잘 견뎌내길 바란다.
무엇보다 생존 자체에 목적을 두지 말고, 오늘 죽더라도 모든 것을 하늘에 맡기고, 착하고 바르고 지혜로운 마음을 간직하길 바란다. 사람들의 무리를 피하고 몸을 최대한 숨기며 고난의 세월을 잘 통과하길 바란다. 어린 아이의 순수함과 노인의 지혜를 품은 이들에게 복이 있을 것이다.
2025. 1. 11 추가함 :
[격암유록]에 나오는 鳩兎相合眞人(구토상합진인)의 의미도 이렇게 풀 수 있다.
鳩兎相合眞人(구토상합진인). 世人苦待鄭道令(세인고대정도령). 意事永不覺(하의사영불각).
- 격암유록(格菴遺錄)의 27장 정각가(精覺歌)
⇨ 鳩兎相合眞人(구토상합진인)이 세상 사람들이 고대하던 정도령인데 사람들은 이 뜻을 영영 깨닫지 못한다.
: 鳩兎相合眞人(구토상합진인)은 鳩(비둘기 구)는 12지지 가운데 닭을 뜻하는 유(酉)금을 뜻하고, 토(兎)는 묘(卯)목을 뜻하니 금극목(金克木)이 되어 금목상생(金木相爭)하는데, 이는 선천세상의 고통을 상징한다. 이를 서로 상합(相合)시키려면 수(水)로 통관시키면 된다. 따라서 금생수(金生水) 수생목(水生木)이 된 후천백성을 뜻한다고 본다. 특정 인물이 정도령이 아니라 하느님 닮아 착하고 바르고 지혜로운 후천백성이 정도령인 것이다.
求弓三豊不飢長生(구궁삼풍불기장생).
求地三豊食者不生(구지삼풍식자불생).
求鄭地者平生不得(구정지자평생부득).
求鄭於天三七滿足(구정어천삼칠만족).
- 격암유록(格菴遺錄) 6. 성산심로(聖山尋路)
⇨ 궁궁의 이치에서 삼풍을 구하여 먹으면 굶주림이 없이 장생할 수 있지만
땅에서 삼풍을 구하여 먹으려는 자는 죽으리라.
정도령을 땅에서 찾으면 평생을 두고도 찾지 못하며
정도령을 하늘에서 찾는 사람은 삼칠(3+7=10) 즉 십승인(하느님 닮은 사람)에서 찾음으로 만족하리라.
2025. 1. 24 추가함 :
위에서 선천은 삼천양지운동이요, 후천은 양천삼지운동이라고 말했는데, 후천은 양천삼지운동이라고 한 것은 엄밀히 말하면 후천이 아니라 후천말을 가리킨다. 후천초~후천말 전까지는 음(陰)을 바탕으로 한 정음정양운동(正陰正陽) 또는 삼양삼음운동(三陽三陰)이라고 말하는 것이 정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천은 수목드라마이다>라는 글에서 강조한 후천은 금생수+수생목이 중심이 된다는 내용은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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