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자고 산책하고 하늘 보는 것이 좋다.

세상의 진실

김소월(金素月)을 생각한다.

정화사랑1 2024. 5. 29. 13:19

 


                                        

 



2024. 음력 4월(양력 5. 8 ~ 6. 5)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아서인지 아침에 일어나자 나도 모르게 “소월(小月)”을 생각하게 됐다. 
음력으로 작은 달(29일)은 소월(小月)(=백토끼 白免)이라 했고, 큰 달(30일)은 만월(滿月)(=옥토끼 玉免)라고 했다. 2024년 음력 4월(기사월)은 소월(小月)에 해당한다. 이미 올린 [무학비결]과 [율곡이이 예언]을 보면 알겠지만 음력 4월부터 본격적인 재난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큰 재난이 심화되는 분기점은 6. 20일 무렵이 될 것이다. 지배엘리트가 여러 사건들로 보여주는 신호도 분명하다. 괴질병(독백신+PCR+5G로 인한 것)과 전쟁, 경제붕괴, 자연재해 등이다. 

그런데 소월(小月)이라고 하니 시인 김소월(金素月)이 갑자기 떠오르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검색해보았다. 나무위키 검색 결과를 보니 흥미로왔다. 본명은 김정식, 아호가 소월(素月)이다. 자세한 것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 보면 된다. 

https://namu.wiki/w/%EA%B9%80%EC%86%8C%EC%9B%94


어릴 적 3살 때 아버지가 음식을 가지고 가다가 흉포한 사람들에게 음식을 뺏기고 심하게 폭행을 당해 정신이 이상해졌다고 한다. 그 후 그 충격으로 아버지는 집안에서 골방에만 박혀 있다가 굶어 사망했다고 한다. 김소월은 이 때 아버지에 대한 동정심과 분노의 감정을 함께 갖게 됐다고 한다. 
이후 광산업을 하던 할아버지의 훈도를 받으며 자랐고, 15살에는 할아버지의 친구의 손녀 홍단실과 결혼했다. 평안북도 정주(定州)군에 있는 오산(五山) 학교에서 김억(金億)에게 시(詩) 작법을 배웠고, 조만식에게 사상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김억의 도움으로 20대 초반에 시집 [진달래꽃]을 발표했다. 


김소월은 학교에서 ‘오순’이라는 여성과 교제하며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그런데 자신은 이미 결혼한 상태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기에, 이를 탄식했는데 그로 인해 이 시기에 많은 시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오순’은 결혼했지만 의처증과 남편의 학대를 못이기고 22세에 사망했다. 큰 슬픔을 느낀 김소월은 그녀의 장례식을 다녀온 후 [초혼](招魂)이라는 시를 썼다고 한다. 


할아버지가 광산업을 해서 어느정도 잘 살다가 사업이 어려워지자 가세가 기울게 되었다. 33세의 김소월은 이미 4남 2녀를 둔 가장이었고, 신문 판매지국을 운영했고, 신문 배포, 수금, 경영 모두를 혼자 도맡아서 했을 정도로 돈을 벌기 위해 애썼지만 이조차 실패해 가난에 허덕였다고 한다. 이후 술에 의지했다고 한다. 
전성기 이후 발표한 시들에서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시어는 '집'과 '돈'이며, 말년에는 시 쓰기를 본업으로 생각하지 않고 일종의 취미 활동으로 여겼다고 한다.
이후 뇌출혈로 사망했다. 유서나 유언은 없었으나 아내에게 죽기 이틀 전 "여보, 세상은 참 살기 힘든 것 같구려."하며 쓴 웃음을 지으며 우울해했다고 한다. 



小月은 白兎(하얀 토끼)라고 했는데 김소월의 소월(素月)은 素(흴 소), 月(달 월)이다. 하얀 달이란 뜻이 된다. 그리고 素(흴 소)는 희다와 함께 ‘소박하다, 검소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 달은 하느님 어머니의 상징이기도 하니 '소박하신 하느님 어머니'란 뜻도 된다. 


노자의 <도덕경> 제19장에는  " 견소포박(見素包樸), 소사과욕(少私寡慾) “ 이라고 나온다. 
견소포박(見素包樸) : 소박하고 꾸밈없는 삶을 살라. 
소사과욕(少私寡慾) : 사사로운 욕심을 버려라. 

김소월은 한국적인 한(恨)과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인의 애송시 1위가 김소월의 진달래꽃이라고 한다. 그리고 교과서에 실린 최초의 시(詩)도 김소월의 시이며, 가장 많은 노래로 만들어진 시인(詩人)도 김소월이라고 한다. 
[진달래꽃] [엄마야 누나야] [먼 후일] [초혼] 등의 시(詩)가 있다. 

엄마야 누나야
https://www.youtube.com/watch?v=3F8iJMDp8W0
엄마야 누나야 (김소월 작사, 김광수 작곡), 섬집아기 (한인현 작사, 이홍렬 작곡)

초혼(招魂) - 국악기로 듣는 음악 Cover by 대금이누나 x 가야금예지
https://www.youtube.com/watch?v=oFQcOIGuKmI

김산하 - 초혼 (MBC 트로트 왕중왕전 20200626)
https://www.youtube.com/watch?v=4KCHyQfzsHY
초혼 (작사 김순곤, 작곡 임강현)



2024. 음력 4월(小月)에 김소월(素月)의 이름이 하늘의 기운으로 응기(應氣)되었다고 보인다. 33살에 단명했고, 가난했고, 뇌출혈로 사망한 것이 이제 해원(解寃 : 원통함이 풀린다)하는 때가 된 것이다. 따라서 격변이 지나 새로운 후천세상이 열리면 수명이 몇백년으로 늘어나고, 모두가 풍요롭고, 자유롭게 될 것이다. 또한 말세에 괴질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되는데 뇌출혈과 심정지, 호흡곤란 등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뇌출혈로 사망한 김소월의 죽음에 닿아있다고 본다. 


또한 김소월에게 시(詩) 작법을 가르쳐주고 문단에 소개하며 이끌어주던 김억(金億)이란 사람은 뒤에 친일파의 행적을 하고 납북된 인물인데 그의 이름에 나오는 억(億)은 앞으로 격변을 거치고 난 지구행성이 우주의 수많은 억조창생(億兆蒼生)의 모델이 된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지구가 고차원 행성으로 변화하는 것은 고차원 행성의 우주인들이 오래토록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한다. 

김소월 문학관 건립을 위해 자녀인 김정호가 애썼지만 생활의 어려움으로 이루지 못하다가 2019년에 한의사이자 소설가인 경암 이철호가 김소월 기념사업을 주관해 현재 충북 증평에 <소월, 경암 문학기념관>이 건립되었다. 경암 이철호는 KBS2 드라마 <태양인 이제마>의  원작자라고 하며, 80년대 TV문학관에도 단막극으로도 그의 작품이 몇편 만들어지기도 했다고 한다. 경암 이철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https://www.akomnews.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52450

 


김소월과 경암 이철호의 처갓집은 충북 증평으로 같다고 한다. 그리고 김소월은 평안북도 정주군에 있는 오산(五山)학교를 다녔는데, 경암 이철호도 한의사가 되기 전 서울 용산구의 <오산 중고교>의 교사로 근무했다고 한다. 
오산(五山)의 오(五)는 동양철학에서 황극(皇極)에 해당하는 숫자이다. 10무극(無極)이 형체없는 세계로서의 하느님이요, 우주의 본원(本原)이라면, 1태극은 형체있는 세계로서의 하느님이요 우주의 본체이다. 10무극에서 1태극이 나오고, 이것이 만물로 분화해서 생명의 분열, 확산, 성장의 정점에 이른 것이 5황극이다. 숫자 5는 선천 세상과 후천세상을 연결하는 다리인 셈이다.  올해 2024년은 <소월, 경암 문학기념관>이 건립된 지 5년 되는 해이기도 하다.  흥미롭게도 김소월이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했던 슬픈 연인의 이름도 '오순'으로 숫자 5와 음(音)이 같다.  5는 꽉찬 보름달과 같다.  흥미롭게도 김소월의 이름도 소월(素月 : 하얀 달)이다. 

 

오산학교는 1950년 6. 25전쟁 때 부산으로 옮겼다가 오산학교의 전통과 이념을 계승해 1956년에 지금의 서울 용산구 보광동(普光洞)으로 옮겨 오산 중-고교가 되었다. 보광동(普光)도 普(넓을 보), 光(빛 광)이니 널리 세상에 빛을 비춘다는 뜻이 된다.

또한 산(山)은 주역8괘에서 7간산괘에 배속된 사물이며, 7간산괘는 동북쪽과 한국을 가리킨다.
음력 4월(小月)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김소월(金素月)의 이름처럼 이제 소박하고 꾸밈없는 하느님 어머니가 오고 있다. 달이 완전히 차올랐다. 달이 차면 기울게 된다. 초혼(招魂)이라는 노래가 남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