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자고 산책하고 하늘 보는 것이 좋다.

세상의 진실

때론 책보다 술이 낫다

정화사랑1 2022. 3. 26. 20:20

제목을 쓰고 보니 누군가 책제목으로 해도 좋겠단 생각이 든다.
술꾼들이 익히 아는 농담 중에는 이런 말이 있다.
" 신(神)이 모든 사람들에게 찾아갈 수 없어 그 대신 술을 보냈다 "

책을 많이 보아도 그것이 양질의 지혜, 지혜가 아닌 인생의 근심, 걱정이 될 수가 있는데,
그것은 자신의 명식에서 토생금(土生金) + 금생수(金生水)가 되어 있지만 火기가 부족한 경우일 것이다. 

우리는 술을 통해 신을 만날 수 있지만 자신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과음하는 경우 지혜와 평온함에서는 멀어지기 쉽다.
자신을 충분히 주체할 수 있으면서 술을 마시고 어느 정도 취기에 올라 그 취기를 음미할 수 있다면 신을 만나게 된다. 
신은 만나고 싶다고 만나지지 않는다.  따라서 술이나 약물, 섹스 등으로 통제불가능한 정도로 도취된 상태인 경우 그 때 만나게 되는 신은 조화로운 신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그 뒤에 평정을 되찾을 수 있다면 신을 만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젊어서 책을 많이 보는 사람은 나이들면서 알게 된다. 때론 책보다 술이 낫다는 것을 말이다. 

책을 여러권 읽었다면 술을 마시면서도 그 책이 기억할 만한 책인지 한번 떠올려보기 바란다. 그리고 여기서 통과한다면 그 책의 중요한 부분을 음미해보면 좋다. 모든 책은 말짱한 정신만이 아닌 술에 어느 정도 취한 뒤에도 기억할 만한 것인지 테스트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것은 일종의 좋은 거름망이다. 
우리는 술에 취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열광하게 된다. 그것이 사랑하는 이성이든, 돈이든, 성공이든 자유이든 말이다. 
사람은 누구나 취하면 순수해진다. 그래서 취중진담이란 말도 나온 것일 게다. 하지만 너무 취하면 잠재된 폭력성이나 억울한 한(恨)이 폭발할 수도 있으니 과음은 삼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걷는 사람이 뛰는 사람보다 멀리 간다는 말이 있다. 
적절한 도취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대다. 과도한 자극이 넘쳐나는 시대이다. 책, 신문, 잡지, 뉴스와 수많은 영상, 영화, 노래, 술, 섹스, 과도한 노동, 스포츠, 쇼핑, 여행, 맛있는 음식 등.
자신의 명식에 火기가 어느정도 있으면서 토생금 + 금생수가 되어 있는 사람은 적절히 마신다면 다른 사람보다 술을 좀더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자신의 양질의 지식과 지혜를 더욱 정련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술을 통해 자신을 흔들어놓고 그 흔들림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더 양질의 것만 취해 불필요한 것들을 떨구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일과 사람, 지식과 정보에서 자유롭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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