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24
4차원, 괴짜, 이상한 사람, 사회의 패배자, 외톨이 등과 같은 호칭은 모욕이 아니라 즐거운 찬사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뻔한 사람이 아니라는 뜻이니까요.
하지만 사람들 눈에 띄는 것은 자신의 자유가 줄어드는 것이니 눈에 띄지 않게 사는 것이 현명하겠죠.
옆에 있어도 아무도 주목하지 않으니 바람처럼 어디든 지나다닐 수 있죠.
사람들은 어떤 사람을 볼 때 외모, 나이, 재산, 직업, 지위, 학력, 자동차, 사는 동네, 친구 등으로 바라보죠.
숲만 들여다보아서는 산을 볼 수 없는데도 말이지요.
[안전은 보장할 수 없음](2012)라는 영화 추천합니다.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캐릭터가 사랑스럽고 아주 소박한 영화이지요.
영화가 끝나면 잔잔한 여운이 일지요. 이 땅의 4차원, 괴짜, 외톨이들에게 자신의 삶을 긍정하고 아름답게 바라보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선덴스 영화제 각본상을 받았답니다.
영화평을 검색해보니 마음에 드는 댓글이 있네요.
"내 말에 귀 기울여주고 믿어주는 단 한 사람만 있다면, 불안한 삶의 여행도 기꺼이 떠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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