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와 보험이야기가 떠오릅니다. 간디가 비싼 생명보험을 들고 나서
'생명 보험은 두려움과 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것을 뜻한다. 많은 가난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가? 왜 나는 내가 그들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하지 못하는가?'
라고 생각하고 다음날 바로 보험을 해지했다고 하지요.
간디는 사실 매우 부유한 집안 출신입니다. 할아버지, 아버지, 작은아버지가 모두 인도의 작은 토후국의 총리를 지낸 분들이었니까요.
간디는 젊은 시절 영국에 유학 가서 하얀 양복을 위아래로 옷을 잘 입고 다녔으며, 적지 않은 돈을 거기에 썼다고 고백하고 있지요.
물론 각성한 뒤로는 대체로 검소했습니다. 그래서 간디의 보험이야기는 저에게 크게 와닿지는 않습니다. 간디는 재산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이었으니까요.(자신의 이상적인 교육을 위해 학교를 세우기도 했음)
요즘 뉴스를 보니 모두들 먹고 살기 힘들어 보험해지율이 아주 높다고 합니다.
이 땅의 종교인들에게 생명보험과 종교적 믿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을 던져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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