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자고 산책하고 하늘 보는 것이 좋다.

음악 16

권성연 - 한여름밤의 꿈(1990)

세상은 위험 속으로 들어가는데 이 노래는 여전히 평온함을 주네요. 삶의 소중한 것들은 그것을 잃게 되었을 때 그 진정한 가치를 알게 된다고 하지요. 인생은 장편소설이 아니라 단편소설에 가깝다고 합니다. 지나간 일들을 모두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것들만 일부 기억하기 때문이지요. 살아남아 모든 낡은 것이 무너지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을 지켜볼 수 있는 사람은 큰 행운이라고 보입니다. 지금 이 노래를 듣고, 고통의 시간을 지나 언젠가 이 노래를 다시 추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여름밤의 꿈처럼 말이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mPSXqBUcIZw

음악 2021.07.12

정유경 - 꿈(1983)

노래말이 참 아름답습니다. 인생은 덧없는 꿈과 같지요. 앞으로는 돈과 곡식을 쌓아놓는다고 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재산, 친구, 가족, 건강, 목숨조차 내것은 없지요. 모두 하느님(우주자연)께 잠시 빌려쓰고 돌려드려야 하지요. 탐욕과 집착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평온하게 살아가는 사람, 남의 어려움을 돕는 덕이 있는 사람, 내면의 영혼(신을 닮은 마음)에 귀 기울이는 사람은 하늘의 도움을 받게 될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z3lCN9wtZ8

음악 2021.07.06

멕시코 노래가 참 좋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k76BgIb89-s 멕시코 노래가 참 좋네요. 삶의 아름다움과 상실감이 모두 느껴집니다. Los Ángeles Azules - Nunca Es Suficiente ft. Natalia Lafourcade 이 곡은 멕시코 가수 Natalia Lafourcade (나탈리아 라포우르카데)가 부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dWgysitPgU 'La Llorona(요로나) '라는 곡은 멕시코 노래로 유명하지요. 저는 영화 [프리다](2002)에서 처음 들어봤는데, 나중에 애니메이션 [코코](2017)를 통해 전세계에 더 유명해졌지요. 멕시코의 유명가수 세분이 함께 부른 Angela Aguilar, Aida Cueva..

음악 2021.06.06

중국의 얼후와 한국의 가야금

저는 국악 연주곡으로 해금과 가야금을 좋아합니다. 합주곡보다는 가야금 산조(독주곡)와 해금 산조(독주곡)를 좋아하지요. 우리나라의 '해금'과 중국의 '얼후'는 비슷하지요. 조상이 같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둘다 북방 유목민족의 악기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말총으로 활대를 만들어 현을 켜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지요. 말을 키우고 활을 쏘던 문화에서 나온 악기겠지요. 국내 해금 연주곡을 그간 아무리 찾고 들어봐도 크게 만족할 만한 것이 부족하더군요. 많이 아쉽습니다. (유투브 조회수만 봐도 알 수 있지요. 국악으로 조회수가 수십만을 넘기는 것이 드문 상황임) 그런데 중국의 얼후는 몇몇 뛰어난 연주곡이 있어 자주 듣고 있습니다. 소리도 해금은 좀더 날카로와서 저는 좀더 편안하고 옛향수를 자극하는 얼후를 더 좋아..

음악 2021.06.04